금리인상이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
화분에심어진 나무에게 물은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물이 꼭 필요하다고해서 매일 2리터씩 꼬박꼬박 부어주면 어떨까요? 물을 많이 먹어서 나무가 행복할까요?
분명 뿌리가 썩고, 나무는 곧 죽게 될것입니다. 금리 또한 이와 같은데요. 금리인상시 조금만 돈을 넣어놔도 이자가 불어나서 금방 자산이 커질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모든 돈을 저축하려 할테니 자연스럽게 현금 유동이 떨어지고, 기업들이 망해가게 됩니다. 반대로 금리가 너무 낮으면 열심히 모아서 자라나야 할 우리의 자산이 자라나질 않게 됩니다.
재테크를 하기 위해서는 돈을 잘 아끼고, 잘 모으는것만 잘하는것이 아니라 전체 경제 상황을 볼 수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부동산, 주식, 펀드 등 다양한 재테크 나무들을 관리할 수 있게되죠!
금리를 올리면 돈이 증발한다
간혹 금리 인상으로 인해 증시에서 돈이 증발했다는 뉴스를 들어보신적이 있을것입니다. 금리가 인상했는데 왜 돈이 사라졌다는것일까요? 금리가 낮아지면 적금에 돈을 넣어도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것을 느낀 사람들이 주식시장에 몰리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상승하게 되죠. 물건이 인기가 많아지면 가격이 올라가는것처럼 말이죠.
이런 현상으로 돈이 들어가서 주가가 상승하는 현상을 유동성 장세라고 하는데요. 하지만 다시 금리가 인상되면 어떨까요? 안전하게 넣어두기만 해도 이자가 생기는 적금, 예금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많은 돈이 다시 빠져나가기 시작하면서 주가는 떨어지게되죠. 인기가 있을때에는 물건값이 상승했다가, 인기가 없어지자 가격을 떨어지는것이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즉 금리인상시 주가는 하락하게 됩니다.
미국의 경제위기
금리를 변동하는것에 따라서 경제상황이 휘청거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 있었던 상황으로 금리인상, 인하의 중요성과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995년부터 미국의 IT, 벤쳐기업이 대폭 성장하면서 관련 주가가 폭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몇년 후 거품이 빠져나가자 미국 정부에서는 기존 금리를 1%로 인하해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시작했는데요. 금리가 떨어졌으니 대출과 주식거래량이 늘었겠죠? 그러다 정부는 1%였던 금리를 4.25% 까지 끌어올리게 됩니다. 이때 미국은 현금 유동성이 나빠지면서 경제위기를 맞이하기도 했습니다.
기준금리를 인하하는것은 현재 시장상황이 나쁘다는것을 알리는 것입니다. 금리가 인상되는것은 반대로 시장상황이 좋아지고 있다는것이죠. 시장 상황이 좋다는것은 수출로 인한 돈벌이가 늘고, 취업률도 높다는 의미이죠.
금리가 오르면 부동산도 오른다
금리가 오르면 대출이자도 많아지는것인데, 왜 부동산이 오르는것일까요? 상식적으로 금리가 올라가면 부동산 또한 어려워져야 합니다. 아파트를 사는 사람도, 짓는사람도 말이죠.
하지만 순간적인 부동산 급등은 사람들을 마음을 졸이게 합니다. '집값이 올라가니 얼른 부동산을 구매하자!'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죠. 이러한 현상으로 인해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도 부동산이 호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은 잠깐인데요.
금리가 높은 상황에서 무리해서 부동산을 구매하게 될 경우, 이 부담은 고스란히 건물주, 혹은 세입자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매달 내야하는 (갚아야하는) 비용이 견디기 힘들어진다면 결국 부동산을 처분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되죠. 곳곳에서 매물이 풀려나오면 결국 부동산 가치가 떨어지게 됩니다. 비싸게 주고 산 건물을 더 저렴한 값에 내놓게 될수 있는 일이죠.
10년 전 쯤 하우스푸어가 큰 문제가 된적이 있습니다. 2.25% 였던 금리가 3.25%까지 올라가면서 이자부담이 늘어난것이죠. 이에 매달 내야하는 이자를 막느라 하우스푸어가 많아졌었습니다.
부동산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금리 관계부터 알아야 합니다. 단순히 지금 돈이 좀 있으니 대출을받아서 구매했다가 나중에 팔아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을 하게 되면 이자망치에 한대 크게 맞을 수 있답니다. 경기가 나빠진다면 내가 구매한것보다 더 싸게 내놔야 할수도 있기 때문에, 부동산을 알아볼때에도 금리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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